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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세아그룹은 지난 30년간 형제경영에 이어 사촌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회사로, 그룹의 모태 회사는 고(故) 이종덕 창업주가 1960년 부산에 설립한 강관 제조업체 부산철관공업(현 세아제강)임.
2018년에는 양대 지주회사(세아홀딩스·세아제강지주) 체제로 전환
장남 가문이 세아홀딩스를 통해 특수강 회사인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등을,
차남 가문이 세아제강지주-세아제강으로 이어지는 강관 사업을 맡는 느슨한 연합체 형태
세아제강지주가 2016년 말 세아 대표상표권의 50%를 세아홀딩스에 양도한 것도 계열분리의 연장선에서 보고 있다. 이전까지 세아그룹의 대표상표권은 세아제강(현 세아제강지주)이 보유하고 있었다.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등 13개 계열사는 세아제강지주에만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했다. 하지만 세아제강지주가 대표상표권 일부를 양도하면서 사업기회 유용 의혹이 일었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해 말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제개혁연대의 한 관계자는 "세아제강지주는 계열사들로부터 안정적인 상표권 사용료를 수취할 기회를 이태성 사장이 최대주주인 세아홀딩스에 양도해 손실을 입힌 의혹이 있다"면서 "세아제강지주 이사회에 공문을 보내고 공정위에도 조사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8838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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